국제개발협력동향
日, 8년만에 미얀마 개발원조(ODA) 재개
2011-12-28 11:39|조회수 : 1,690

, 8년만에 미얀마 개발원조(ODA) 재개

조선일보 / 2011.12.27

 

투자협정 교섭 시작키로

일본과 미얀마가 투자 협정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미얀마를 방문한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은 이날 행정수도인 네피도에서 우나 마웅 르윈 미얀마 외교장관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일본 외무상의 미얀마 방문은 9년 만의 일이다.

일본이 미얀마와 투자 협정을 맺으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속한 모든 국가와 투자 협정을 맺게 된다. 겐바 외상은 또 지난 2003년 이후 중단한 미얀마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공여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미얀마 당국이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가택 연금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ODA 공여를 중단했다.

겐바 외상은 회담에서 정치범 추가 석방수치 여사가 출마를 결정한 보궐선거의 공정성 확보 등도 촉구했다. 겐바 외상은 이날 저녁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으로 이동해 수치 여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 소수민족 지원과 빈곤 퇴치 등에 일본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가까운 장래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이 미얀마와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미얀마 민주화를 촉진하고, 미얀마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