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ID 활동소식
[참고자료] 9/3 '기후변화와 인권(늦었지만 시급한 만남)' 워크숍 논의 내용
2015-11-11 17:07|조회수 : 898

'기후변화와 인권(늦었지만 시급한 만남)' 워크숍 논의 내용



지난 9월 3일에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기후변화 인식제고 3차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우리 단체가 주관하고 ACCE 한국조직위원회와 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2015, 국제개발협력시민사회포럼(KoFID)이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의 강의실을 두 번이나 바꿀만큼 사전신청자 수가 대단했는데요. 시민사회활동가와 기후변화에 관심있는 시민, 학생 등 120명이 '기후변화와 인권(늦었지만 시급한 만남)'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조효제 교수님은 순수히 논리적으로 인권에 접근하더라도 기후변화는 간과할 수 없는 핵심적인 인권 문제이며, 기후변화는 침몰 중인 타이타닉호에 탄 것과 같은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조 교수님은 기후변화가 세계사적 차원의 구조적 폭력이며 인류의 실존적 위험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왜 그동안은 기후변화를 인권문제로 보지 않았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구조적 인권 침해를 읽어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소경제 발전에 기반을 둔 경제적, 사회적 권리 개념의 전환과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발제에 대한 토론을 맡은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이사/KoFID 운영위원장님은 인권과 개발의 관점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직까지 인권운동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여러 원인 중 하나는 기후변화 문제가 기존의 인권 감수성 뿐만 아니라 생태 감수성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9월에 발표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도 13번째 목표로 기후변화 문제가 포함되었고, 전통적으로 환경과 인권만이 아닌 평화, 종교 모두가 함께 협력해야 하는 거대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번째 토론을 맡은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님은 그동안 인권과 기후변화과 만나지 못했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 마른 북극곰의 사진을 보고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던 것과 달리, 왜 우리는 아프리카의 식량이 부족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갖게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접해온 문제에는 둔감해지는 것처럼 기후변화도 너무나 천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온도가 2도씨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막지 못한다면 국지적 분쟁, 여러 새로운 위기 등에 새롭게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후변화야말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라는 것에 전적을 동감하며, 기후변화와 인권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습니다.

이어 청중토론시간을 통해 본 워크숍에 참가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제자와 토론자 분들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참가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